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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런 줄거리,결말,해석

by 3bambi 2023. 7. 7.

서치의 연출과 각본을 맡아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주었던 아니시 차간 티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런의 줄거리, 결말, 해석을 소개합니다.

줄거리

클로이는 어렸을 때 미숙아로 태어나 천식, 하체 마비, 소아 당뇨 등 여러 병을 앓으며 살아가고 있다. 클로이는 엄마 다이앤과 함께 홈스쿨링을 하기 때문에 학교생활에 대한 갈망이 컸다. 17살이 된 클로이는 대학에 원서를 제출하고 합격 통지서만을 기다린다. 우편이 도착하면 달려나가지만 다이앤이 항상 먼저 우편을 확인하고 전해주는 탓에 직접 받아 본 적이 없다. 어느 날 클로이는 쇼핑백에서 트리곡신이라고 쓰인 초록색 약 통을 발견하는데 처방사의 이름이 다이앤으로 되어있었다. 그때부터 의심이 생긴 클로이는 초록색 약만 삼키지 않고 따로 보관한다. 이 약들을 구글로 검색하는 것을 실패하고,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한 남자에게서 약의 정보를 알아낸다. 트리곡신은 심장질환에 관한 약이고 빨간색이라고 했다. 클로이가 먹어온 약은 트리곡신이 아닌 알 수 없는 약이었다. 다이앤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한 후, 초록색 약을 숨겨 나간다. 영화를 보던 중 화장실을 간다며 나와 근처 약국으로 가서 새치기를 하고 초록색 약을 보여주며 물어본다. 약사는 이 약은 리도카인으로 반려견에게 먹이는 근육 이완제라고 한다. 클로이는 사람이 먹게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하반신에 마비가 올 수 있다고 대답한다. 그때 다이앤이 클로이를 찾아 달려온 후 주사로 진정제를 놓고 집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클로이를 방문을 잠가 감금시킨다. 클로이는 전기마저 끊어둔 집에서 다쳐가며 갖은 방법으로 나와 휠체어를 타고 집 밖으로 달려간다. 이때 자신의 집에 오는 택배기사의 트럭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다이앤이 마침 차를 타고 오면서 클로이를 발견한다. 택배기사는 다이앤이 의심스러워 병원에 함께 가자고 해놓고 클로이의 부탁대로 경찰서에 가려고 한다. 다이앤이 주사기와 총을 들고 와 택배기사의 목에 주사기를 꽂아버리고 쓰러진다. 클로이는 지하실에 감금된다.

 

결말

지하실에 감금된 클로이는 다이앤이 신경독 제조를 한 것과 워싱턴 대학 합격 통지서를 숨겼던 것을 알고 분노한다. 그리고 발견한 한 상자에서는 자신이 두 다리로 멀쩡히 서있는 어릴 적 사진과 클로이가 태어나고 두 시간 후 사망했다는 사망 확인서와 한 아기가 누군가에게 납치당했다는 신문 스크랩이 들어있었다. 지금의 클로이는 다이앤이 자신의 딸 클로이를 잃자 다른 부모에게서 훔쳐 온 아기였고, 태어날 때부터 아팠던 질병들은 모두 다이앤이 만들었다는 것이다. 지하실로 내려온 다이앤은 모두 클로이를 위한 것이었다며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하자고 한다. 클로이가 거부하자 다이앤은 다시 신경독을 놓으려고 하고 클로이는 여러 약품을 보관하는 창고에 숨는다. 다이앤에게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걸 알게 되자 농약을 마신다. 다이앤은 과산화수소를 먹여 해독하려고 하지만 이미 늦어 결국 병원에 가서 위세척을 하고 입원을 하게 된다. 의료진들이 자살을 시도한 미성년자는 무조건 격리와 조사를 한다고 하자 다이앤은 클로이를 병원에서 빼돌리려고 한다. 클로이는 간호사에게 다이앤의 정체를 밝히려고 하는데 긴급상황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고 그때 다이앤이 클로이를 휠체어에 묶어 빼돌린다. 클로이는 그전에 스케치북에 'MOM'이라고 써서 남겨두었고 간호사는 이를 보고 이상하게 여겨 경비원들에게 알린다. 다이앤이 도망치고 있을 때 경비원들이 나타나 앞을 가로막자 총을 겨누며 집으로 돌아갈 거라며 위협한다. 그때 경비원이 다이앤에게 총을 겨누게 되고, 다이앤은 어깨에 총을 맞고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진다. 7년 후 클로이는 다이앤이 수감되어 있는 교도소로 면회를 간다. 병상에 기대어 앉아있는 다이앤에게 클로이는 살갑게 대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면회시간이 끝날 때쯤 클로이는 자신의 입안에 숨겨둔 초록색 약을 꺼내며 '사랑해 엄마. 이제 입 벌려'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해석

클로이가 처방전을 보고 의심이 되어 한밤중에 컴퓨터를 켜서 검색하려고 하지만 인터넷이 되지 않아 실패한다. 그 모습을 다이앤은 봤고 다음날 클로이 앞에서 통신사에 항의 전화를 하는 연기를 한다. 클로이가 약국에 갔을 때 처방전이 다른 사람이므로 약에 대해서 알려줄 수 없다고 하지만 다이앤과 게임을 하고 있다고 하며 설득해서 알아내게 된다. 방에 감금되어 탈출할 때 집안의 전기를 모두 끊어놓아서 휠체어 리프트도 작동하지 않았다. 결국 굴러떨어져 내려가고 그때 자신의 발끝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을 알게 되고 감격한다. 클로이가 지하실에 감금되었을 때 다이앤에게 자신이 없으면 안 되는 걸 알기 때문에, 농약병 뒤 섭취 시 911에 즉시 신고하라는 문구를 보고 자신이 이것을 마시면 살려내기 위해 병원을 가게 될 걸 예상했다. 하지만 병원에 입원했을 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다이앤의 정체에 대해 알리기 쉽지 않았다. 교도소에 면회 가는 장면을 보면 클로이는 휠체어를 계속 타지만 검색대를 통과할 때는 지팡이를 짚고 걸을 수 있는 모습이 나온다. 다이앤과 대화할 때 이야기를 보면 클로이는 자신의 친부모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딸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클로이는 다이앤을 용서하지 않았고 멀쩡한 자신에게 약을 먹여 장애인을 만들어 감금했기 때문에 다이앤에게 그 약을 똑같이 먹이며 복수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