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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링디어 줄거리,결말,해석

by 3bambi 2023. 6. 28.

더 랍스터 영화를 만든 감독의 작품입니다. 미스터리하고 난해하기도 하지만 인상에깊게 남아 잊히지 않는 킬링 디어의 줄거리, 결말, 해석에 대해 소개합니다.

줄거리

외과의사로 딸과 아들, 아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스티븐은 의료과실로 마틴이라는 소년의 아버지를 수술하다가 죽음에 이르게 한다. 죄책감에 마틴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가진다. 스티븐은 마틴을 자신의 가족들의 저녁식사에 초대하게 되고 딸과 마틴은 서로에게 호기심을 보이게 된다. 그 후 마틴은 식사 초대에 감사했다며 자신의 집에도 스티븐을 초대한다. 마틴과 마틴의 엄마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마틴이 영화도 함께 봐달라고 부탁한다. 같이 영화를 보던 중 마틴은 피곤하다고 방으로 돌아가고 마틴의 엄마는 스티븐에게 노골적으로 호감을 표현한다. 스티븐은 그 자리를 서둘러 피한다. 그 후로 마틴을 만나기 불편했지만 병원으로 찾아와 심장이 아프다며 검사해 달라고 떼를 쓴다. 어쩔 수 없이 검사를 도와주고 아무런 증상이 나오지 않았으니 돌아가달라고 한다. 이상한 부탁을 하면서 자신의 엄마와도 잘해보라는 말을 한다. 스티븐은 점점 도가 지나치는 마틴의 행동에 그의 연락을 피해버리자 수백 통 전화를 하는 집착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 후, 잘 걸어 다니던 아들이 갑자기 쓰러진 후 걸을 수 없게 된다. 모든 검사를 하지만 원인을 찾을 수 없다. 스티븐은 아들을 병원에 입원시키고 유명한 전문의들에게 검사를 받게 하지만 아무도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마틴이 스티븐의 아들 병문안을 오게 되고 이상한 말을 한다. 당신이 내 아빠를 죽였으니 당신의 가족 중에서도 한 명이 죽어야 균형이 맞으니, 누구를 죽일지 결정하라고 한다. 당신이 결정하지 않으면 아들, 딸, 아내 순서대로 다 죽게 될 것이며, 다리 마비 후 음식 거부, 그 후 눈에서 피가 흐르게 되며 그러면 죽음에 가까워진 것이라고 한다. 그 말을 믿지 않던 스티븐은 아들이 꾀병을 부리는 거라 생각하며 진실을 말하게 하지만 정말 걸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음식을 먹지 못해 점점 말라가고 있었다. 그 와중 마틴은 스티븐의 딸과 종종 만남을 가진다. 어느 날 성가대 연습 도중 스티븐의 딸은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지고 동생과 함께 입원을 합니다. 딸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다리가 마비되어 걸을 수 없고 음식도 거부합니다. 스티븐의 아내는 답답한 마음에 스티븐에게 혹시 마틴의 아빠 수술 때 술을 마셨냐고 물어봅니다. 스티븐은 조금밖에 마시지 않았고 그것으로 수술이 잘못되지 않는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당신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다 죽게 생겼다며 스티븐의 아내는 스티븐을 원망합니다. 병원에서도 아무런 치료가 되지 않자 아이들은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티븐의 아내는 마틴을 찾아갑니다. 남편이 잘못한 일인데 왜 내 아이들이 그 대가를 치러야 하냐고 질문합니다. 마틴은 지금 일어나는 일이 공평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것이 유일하게 정의에 가까운 일이라는 대답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빠가 죽은 후 스티븐이 자기 엄마를 꼬셔왔고 엄마도 싫지 않은 눈치라며 잘 됐으면 좋겠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스티븐은 결국 마틴을 납치해서 지하실에 가두고 폭력을 합니다. 이 악몽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스티븐은 말하지만, 마틴은 어쩔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결말

정말 죽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족들은 스티븐을 설득해서 마틴에게 잘해주라고 한다. 딸은 가족들 몰래 지하실에 찾아와 '이제 내 다리를 걷게 해 줘. 함께 도망가자'라고 하지만 계속 걸을 수 없게 되자 화를 내기도 합니다. 스티븐의 손에 자신들의 목숨이 달려있다는 걸 가족들은 알게 됩니다. 아내는 태도를 바꾸어 아이는 다시 한 명 더 낳으면 된다고 말하고, 딸은 아빠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니까 자신을 죽이라고 하며 자신의 목숨을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은 아빠뿐이라고 말하고, 아들은 평소 잘라라고 해도 자르지 않던 머리를 자르고 아빠 같은 의사가 되고 싶다 말하죠. 자신들이 제물이 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스티븐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이제 다리 마비, 음식 거부, 그다음인 눈에서 피눈물이 흐르고 정말 죽음에 가까워져가고 있었습니다. 스티븐은 고민을 하다 결국 마틴의 말대로 가족 중 누군가 한 명을 죽이기로 결심합니다. 모두 다 사랑하기 때문에 죽일 사람을 결정할 수 없으므로 가족들을 소파에 앉힌 후 자신의 눈을 가리고 빙글빙글 돌며 총을 쏘게 됩니다. 몇 번 엇나가던 총알은 결국 아들 가슴에 맞게 됩니다. 아들이 죽게 되자 딸은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틴이 자주 들리던 음식점에서 스티븐과 아내, 딸이 식사를 하다 마틴과 마주치게 되고 그대로 밖을 나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해석

킬링 디어는 아울 리스의 이피게네이아 신화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이다. 그리스의 왕 아가멤논은 트로이 정벌 중, 전쟁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사슴을 죽여 저주를 받은 것을 알게 된다. 바람이 불지 않아 그들의 배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항구에 발이 묶인다. 아가멤논은 딸인 에피게니아를 제물로 바치라는 신탁을 듣는다. 아가멤논은 전쟁으로 얻을 명성에 주저 없이 딸의 목숨과 맞바꾼다. 아르테미스는 제물로 바쳐진 이피게네이아를 가엾게 여겨 암사슴과 바꿔치고, 그녀를 자신의 사제로 삼는다. 아가멤논의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자신의 딸을 재물로 바친 그를 죽인다. 이 비극은 끝나지 않고 아들 오레스테스에게 클리타임네스트라는 죽임을 당한다. 아버지가 딸을 죽이고, 복수로 아내가 남편을 죽이고, 아버지의 복수로 아들이 어머니를 죽이는 잔혹한 비극은 한 마리 사슴의 죽음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의 원제는 <The Killing of a Sacred Deer> '신성한 사슴 죽이기'이다. 이 신화를 모른다면 사슴 죽이기와 무슨 관련이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만하다. 신화에서처럼 누군가의 죗값을 누군가가 재물이 되어 갚는다는 의미를 알 수 있다. 이 영화의 감독은 요르고스 란티모스이며, 더 랍스터 영화 또한 이 감독의 작품이다. 킬링 디어로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